Work is Worship

월요일을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 사랑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영광 됨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구약의 하나님, 신약의 하나님, Bible Study로 구성됩니다

사람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 사랑으로
열매 맺는 곳입니다.
인간이해와 상담, Self Interview, 일상생활(사진, 영상)으로 구성됩니다.

교회 사랑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신
사람과 교회를 사랑하는 곳입니다.
초보목사 칼럼, 사역나눔, 리더십, 설교영상, 예화, 도서소개로 구성됩니다.

요셉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때가 온 것처럼
우리 청년의 때에도 하나님의 때가 마침내 올까요?
습관이나, 슬로건이 아닌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날이 올까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오.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는 목사다. 글쓰는 형태는 설교, 칼럼, 묵상글이 대부분이다. 비슷한 형식에 유사한 구문을 사용한다. 글을 쓴다는 느낌보다는 성경을 해석하고 정리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글쓰기에 늘 소심하고 작아진다. 

 

  최근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읽으며 창조성에 대한 내용과 모닝페이퍼에 대한 도전을 받고 일주일간 글쓰기를 하고 있다. 모닝페이퍼는 아침을 시작하면서 주제 상관없이 펜이 흘러가는대로 3페이지를 써내려 가야 한다. 글쓰기에 소심한 나에게는 3페이지는 논문을 작성하는. 것과 같다. 힘겨움으로만 다가왔다. 시작도 하기 전에 흰수건을 던진채 펜을 들고 글쓰기 링 안에 들어가 생각나는대로 써 내려간다.  

 

  그런데 "웬걸 된다". 3페이지가 채워져 나간다. 글을 읽는 대상과 목적, 논리의 순서를 무시한채 써 내려가지만 페이지가 넘어간다. 신기하다. 재미가 있다. 일주일간 미션을 수행중인데 아침마다 기대가 되는 이유는 뭘까?

 

  모닝페이퍼는 지금까지 작성하는 글과는 느낌이 다르다. 여기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찾는다면 나 자신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었나 보다. 지금까지 목사라는 직임으로 글을 써 내려  갔다면, 요즘 아침은 그냥 김상호를 만나서 그의생각, 계획, 말장난 등을 알고 싶고 듣고 싶고 풀어내고 싶다. 

 

  난 김상호와 대화하기 위해 글을 쓴다. 김상호를 더 알고 싶어 글을 쓴다.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익숙해질 것이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좋다. 문장과 어휘력에 대한 고민없이 커피 한잔과 수다로 채워져 가는 시간이 즐겁고 내가 요즘 글쓰는 시간이며 이유이다. 

 

  그래서 욕심이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끊기는 것이 싫고 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유지하고 싶은 설레임 가득한 욕심이다. 지금 경험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계속 누리고 싶다. 이를 위해 상대방을 수용하고 배려하며, 공감할 뿐 아니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처럼 글쓰기에도 배움과 훈련되어야 함을 안다. 

 

  내가 누리고 싶은 만남이 있으니 배워보려 한다. 소심한 나에게는 모험이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고 쑥스러워 하지도 말고, 직면하자. 지금의 수준에서 머물지는 않을테니까 분명 하루 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을테니까. 용기내어 임해보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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