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전1:1-11)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 전도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절)

여기에서 "헛되도다"는 '헛됨', '무가치'란 뜻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든 행위가 허됨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인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난 행위에 대해서 헛되다고 고백하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부족할 것이 없었던 왕,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고 재판할 정도의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가 헛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다시 있겠고", "다시 할지라", "새것이 없나니", "이미 있었느니라", "기억됨이 없으니" 등을 통해서 역사가 반복될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갈 때, 반드시 가져야 할 지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를 통해, 역사를 통해, 솔로몬 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하나님을 떠난 헛된 행동과 삶의 모습들도 반복되고, 기억되지 못함을 명심하여, 오늘 하루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나의 삶의 모습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는 몸부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