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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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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때가 온 것처럼
우리 청년의 때에도 하나님의 때가 마침내 올까요?
습관이나, 슬로건이 아닌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날이 올까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오.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참된 믿음의 자세 - 무슨 일이 생겨도 좋다

무슨 일이 생겨도 좋다 [2008.10.11 e뉴스한국]

 

믿음은 특정 상황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다. 참된 믿음이란 ‘무슨 일이 생겨도 좋다’는 자세를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한 틍, 자기의 예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자기 생각과 자기 쯧대로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정상일 수 있다.

참된 믿음은 상황 통제가 아니라 모든 상황을 누리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믿음이다. 운동경기에서 실력 있는 사람은 어떤 코스, 어떤 방식의 공격에도 방어가 가능하다. 그러나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코스가 아니면 당황하고 두려워한다. 상대의 공격 방향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공격이든 막을 수 있어야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일본의 이야기이다. 어떤 마을에 존경받는 스승이 있었다. 따르는 사람이 많은 높은 인격의 스승이었다. 그런데 이 스승을 따르는 처녀 중에 하나가 결혼도 하기 전에 아기를 가졌다.

깜짝 놀란 처녀의 부모가 처녀에게 누구의 아이냐고 다그쳤다. 두렵고 당황한 나머지 엉겁결에 스승의 아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처녀의 부모와 마을 사람들은 몽둥이를 들고 스승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스승의 집을 다 부숴버렸다. 그리고 ‘당신 아이니까, 당신이 길러!’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주고 왔다.

스승은 아무 말 없이 기쁨으로 그 아이를 길렀다. 얼마나 아름답게 기르던지 웃음꽃이 떠날 날이 없었다. 몇 년이 지났다. 아이를 낳은 처녀도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다.

모성애 때문인지 스승에게 맡긴 아이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부모에게 찾아가서 솔직히 말했다. “사실은 아이의 아빠는 스승이 아니라 지금의 남편이다. 당시에는 부모님에게 혼날까봐 겁이 나서 존경받는 스승의 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근거 없는 공격을 했던 마을 사람들은 스승을 찾아가 백배 사죄했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가고 싶어했다. 그러자 스승은 “원래 아이는 친부모가 기르는 것이 최고지”라고 말하며 아이를 주었다. 스승은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도 피해자로 만들이 않는다. 어떤 상황이 오든지 모든 상황을 누리고 다스린다.

 

얼마 전 일주일동안 5명의 강사를 새벽에 초빙해서 말씀을 들었다. 강사들에 대한 교인의 반응은 다양했다. 그러나 나는 모든 상황을 누리기로 했다. 어떤 사람은 강사가 무척 좋다고 했다. 좋은 강사라는 말을 들으면 초청한 사람이 안도하게 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강사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다. 그래도 손해될 것은 없다. 자기 교회의 목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좋다고 해도 유익이고, 싫다고 해도 유익이 된다는 말이다. 모든 상황을 누리면 되는 것이다.

 

기도하면 반드시 병이 낫는다는 접근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 모든 상황을 누리는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해서 병을 낫는다는 도식은 병을 낫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태도이다. 그러면 반대로 병이 낫지 않으면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병중에서 깨닫고, 병중에 변화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병 나은 것도 좋은 것이고, 그냥 병중에 있는 것도 좋은 것일 수 있다. 바울의 가시가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가시 때문에 겸손해지고, 가시 때문에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다.

건강한 믿음은 모든 상황을 누리는 신앙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은 건강한 믿음에 대한 가장 확실한 선언이다.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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